초보 캠핑 준비물 리스트 + 첫 피칭 출발

2023. 9. 27. 09:00Travel/Seoul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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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캠핑 그냥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왜 가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호텔 가서 좋은 경치 보면서 호캉스를 하지 그 돈 주고 왜?   

 

맞습니다. 왜 내가 고생을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캠핑은 언젠가 해보자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에 호캉스도 돈 주고 왜 호텔 가는지  이해도 못한 사람입니다.

집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술 먹으며 영화 보는 게  돈도 아끼고 더 좋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호캉스를 좋아합니다.  역시 나란 사람 단순하다 ㅋㅋ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영역이었다는 걸

 

캠핑도 일단 경험을 해보고 정말 힘들고 싫으면 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은 행복은 강도인가? 빈도 일까?  꼰대의 생각은 집어치우고  캠핑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제일 중요한 텐트를 보러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미드나잇 피크닉 경기도에 있는 곳에 방문을 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차량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날은 삼백이와 함께~

 

일단 가을이니 화로대도 필요하네? 이건 만들어야겠습니다. 이곳에는 마음에 텐트가 없어 패스

 

 

 

그리고 인근 고릴라캠핑장 이것도 체인이군요.. 캠핑에 대한 시장이 크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 보고 에어텐트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편안하게 치고 빨리 철수 하자라고 에어텐트만 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싸지는 않네요 한 50만 원이면 살 줄 알았는데 아니네?  오 이거 마음에 든다 하면 130만 원.. 그리고 이거 너무 크다 생각을 했지만  직원분이 설명해 주는데 캠핑장가시면 이게 기본이라고 하니.. 멘붕 ㅋㅋㅋ

 

고양스타필드점에 가서 데카트론이라는 텐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다 해주셨습니다. 마음에 드는 점 A/S가 5년 그리고 가격이 다른 텐트보다 저렴하다 일주일 동안 세일한다고 해서.... 그냥 바로 결제

 

하지만 잘 알아두어야 할 점은 텐트에 스커트라든지 통풍 이런 걸 생각도 못하고 산 걸 느껴집니다. 봄가을은 문제없을 듯

 

하지만 또 업그레이드하면 되니깐요.. ㅠㅠ 눈물이

 

 

근데 텐트가 엄청 큽니다. 6명이서 잘 수 있는 크기입니다 가로폭 4M 세로기장 7M

 

 

 

좋아  데카트론!!!!     

 

앞으로 몇 번을 갈지 모르겠지만 잘 부탁하마 결제완료!

 

다음 달부터 라면이다~

 

코스트코에서 테이블이랑 바다구이인가 구이바다인가 뭔가를 샀습니다.

 

테이블로 고민하고 있길래 일단 코스트코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겟!!

 

 

 

뭔 플라스틱 박스가 7만 원이나 하는지 다이소에서 5천 원짜리 사면 안 되냐니까 혼났습니다.

 

테이블인데 무겁습니다 길고 이걸 어떻게 차량에 가지고 내리고 하냐..?

 

 

의자는 좋은 거 산다면서  오프라인 가서 다 앉아보고 했지만 잘 모르겠어서 스노피크라는 걸 인터넷 주문하심 2개를 겟

 

이거 의류브랜드 아니었어?

 

1개당 20만 원이었는데 너무 비쌈

 

 

문제는 텐트다 너무 무겁다 하 망했다.... 가기 싫다 ㅋㅋㅋ 크기와 무게가 상상 이상..

 

 

 

하 지옥이다 텐트 안에 매트가 필요하다면서 잠은 중요하다고 자충매트가 좋다고 하여 친구 추천으로 잭스패로우가 아닌 스패로우 더블매트 2개 겟 이것도 무슨 한 개에 20만 원이 넘는다. 지옥이다.

 

침낭, 전기매트도 저만한 크기로 샀다 사진은 없다 그것도 다 돈이다 젠장 ㅠㅠ. 대략 30만원

 

 

랜턴은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사라고 했는데 뭔 랜턴이 10만 원이 넘냐? 처음 가는 건데 다이소에서 사면 안되냐고 하니까 갬성이 어쩌고 뭐시고 하면서 사버림

 

 

아이스박스는 스탠리 스탠리는 컵으로 많이 사용해서 사라고 했는데 이것도 비싸다..

 

 

매트에 바람 빼려면 수류탄 펌프를 사라고 해서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주문..

 

 

다이소에서 이제 방수포랑 망치를 샀다. 망치는 진짜 저거  노답 너무 작아서 힘들다 바꿔야 할 듯..

 

 

릴선도 사야 한다고 해서  공장에 있는 릴선 가저가면 안되냐니까 갬성이 어쩌고 뭐시고 ㅋㅋㅋㅋㅋㅋ

 

 

 

짐을 내리고 올리려고 하면 카트가 필요하다고 해서 일단 빌려서 하자고 다행히 안 사고 빌려옴.

 

2번 3번 몇 번을 왔다 갔다 ㅋㅋㅋㅋ

 

 

아이스박스는 큰 걸 사세요 1박 2일 가는데 부족해서 한 개는 빌려옴...

 

 

짐을 아직 다 못 실었는데 꽉 차 버렸다 멘탈 1차 깨짐

 

 

 우리 쏘렌토 힘들겠다 조수석에 착석이다 아이스박스와 여러 가지 들

 

안전벨트와 함께라면 괜찮아~

 

 

역시 출발할 때만 기분이 좋다 이때 까지가 기분 최고였다.

 

 

 

중간에 곰탕도 먹어 주고

 

 

 

또다시 달린다 북한강이 보인다

 

 

드디어 목적지 도착 수복캠핑장이다 이곳은 개인화장실 샤워장이 있다고 해서 초보캠핑자들이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갈 수 있다고 함.. 첫 캠핑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데 비가 안 와서 정말 다행이다.

 

 

내려서 체크인!!!

 

아무도 안 계셔서 전화를 했다.

 

이곳도 물건을 판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니 미리 준비해 오세요!

 

 

 

B존으로 안내해 주셨다.

 

 

 

주차를 하고 이제 시작이다...

 

 

 

이걸 다시 내리려고 생각하니 멘붕2가 옴

 

어찌해서 내렸다 다행히 같이 온 일행이 캠핑의 초짜는 아니라 도움이 많이 됐다.

 

 

 

방수포가 2개를 깔았다 이걸 깔아야 하나 생각이 든다...

 

텐트를 풀어보니 너무 무겁다 이걸 어떻게 하지... ㅠㅠ

 

 

시행착오를 몇 번 하고 어떻게 던 완성이 됐다. 뿌듯하다 이 맛에 캠핑을 오는 건가?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제 보니 너무 텐트 정말 이상하게 되어있네...

 

 

 

잠깐 바람 좀 쐬러 개울가로 갔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온도가 가을 날씨라 덥지도 춥지도 않았다.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이런 계곡이 나온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듯한데 물은 차가워서 그냥 다시 돌아옴

 

 

 

어찌어찌하다 보니 세팅은 다했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맥주 한잔을 했는데 완전 핵 꿀맛이었다.

 

 

직접 만든 화로대  장작은  10kg 8천 원 다 돈이다.

 

 

오 잘 탄다 불멍이 이런 거구나 너무 좋다 고구마도 가지고 왔다 포일에 싸서 던져 줄 거다 ㅋ

 

 

캠핑의 고수 그는 알아서 척척이다. 고기를 구워준다고 솜씨를 뽐냈다 아이템이 많으니 신기했다 이래서 개미지옥 인가 보다. 

 

 

키아 버터를 듬뿍 넣어서..

 

 

 

그는 도마도 칼도 스노우피크다 역시 고수다

 

 

오늘을 위해서 블루라벨을 가지고 오셨다. 감사

 

저걸 먹었는데 취하질 않어~

 

 

새우도 해 먹고~

 

하늘을 보니 별빛이 너무 좋았다 진짜 군대 이후에 보는 처음 보는 별인 거 같았다.

 

 

염통구이도 해 먹었다 데리야끼 소스와 소금이 너무 좋았다.

 

 

마시멜로우 로망 있어서 사 왔다 기념사진도 한방 찍고

 

캠핑장은 매너시간이란 게 있었다 23:00부터 07:00 까지는 조용해야 한다. 

 

잠들 때는 자연의 소리와 함께 잠이 들었다.

 

소감은 너무 좋았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함께한 캠핑 처음 간 바다 앞에서 오징어회를 먹었을 때 그 맛을 아직도 생각이 난다.

 

수복캠핑장에서 캠핑을 한 느낌도 그런 거 같았다 고기맛 술맛 모든 음식 그리고 가족과 함께 너무 좋았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멘붕 3이 왔다.. 철수가 제일 힘들었다. 그래서 사진은 없다.

 

앞으로 또다시 캠핑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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